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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 경쟁작 발표
2026.10.14.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8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실시된 출품 공모를 마감하고, 본선 경쟁에 진출한 "메이드 인 부산" 경쟁작 16편을 발표했다.
“메이드 인 부산”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조명하고, 지역 독립영화의 현재와 흐름을 살피는 경쟁 부문이다.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는 한편, 기성 창작자들의 성과를 소개하며, 부산 독립영화 생태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총95편(단편 90편, 장편 5편)이 출품되어 지난해 79편보다 약 20% 늘어났다. 출품작들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부산 지역 창작자들의 영화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예심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영화평론가 김지연, 영화감독 박천현·오민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총16편(극영화 12편, 다큐멘터리 4편)을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단편은 13편, 장편은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익숙한 주제와 소재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 연출자가 영화 안의 여러 요소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방식을 끝까지 밀고 나간 작품, 면밀한 구성과 대상을 대하는 인내가 돋보이는 작품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작에서는 부산독립영화협회 ‘프로젝트 인디부산’을 통한 창작 지원이 작품 완성과 확장으로 이어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프로젝트 선정작인 김가은 감독의 <소화하지 못한 밤>은 후반작업 지원으로 완성되어 올해 경쟁작에 선정됐다. 장예림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붉은 파랑> 역시 지원의 성과를 증명한다. 2022년 프로젝트 선정작인 단편 다큐멘터리 <시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장편 <붉은 파랑>은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메이드 인 부산 경쟁”에 올라 부산독립영화제의 관객들과 만난다.
이 밖에도 부산독립영화의 저력이 빛나는 작품이 여럿 있다. 202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농심신라면상” 수상작인 유소영 감독의 <공순이>, 같은 해 한국단편경쟁 부문 “에어로케이상” 수상작인 류도현 감독의 <고래사냥>,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한국경쟁 부문에 오른 김미산 감독의 <은빛의 자리>, 2025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장편영화 제작지원작인 김전한 감독의 <계단 너머 집>이 메이드 인 부산 경쟁에서 겨룬다.
독특한 창작 배경이 눈길을 끄는 작품도 있다. 문원수 감독의 <물만골>은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감독이 지역에서 개설된 영화·영상 강좌를 수강하고 영화 창작에 도전한 작품이다. 일상에서 창작의 계기를 찾아 영화제작으로 이어졌다.
본선 경쟁작 16편은 영화제 기간 중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상, 기술창의상, 관객심사단상, 특별상(가칭) 등 6개 부문 7개 상을 놓고 경쟁한다.
제28회 부산독립영화제는 11월 19일(목)부터 11월 23일(월)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과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영화제 소식은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SNS로 전할 예정이다. (www.ind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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