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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드 인 부산에는 단편 90편, 장편 5편으로 총 95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76편, 다큐멘터리 15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2올해 메이드 인 부산에는 단편 90편, 장편 5편으로 총 95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76편, 다큐멘터리 15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2편입니다. 이 가운데 단편 13편, 장편 3편(극영화 12편, 다큐멘터리 4편), 총 16편을 경쟁부문에 선정합니다.
심사는 영화란 무엇일까를 거듭 되묻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는 선택을 담습니다. 어디에 카메라를 두고 무엇을 보여줄지, 또 무엇을 보여주지 않을지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영화는 전혀 달라집니다. 소재의 새로움이 영화의 힘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흔한 소재에 다르게 접근하려는 관점, 대상을 깊이 사유해 더 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목적에 가닿으려는 다급함이 느껴지는 극영화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영화 고유의 시간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영화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 편수가 줄어드는 현상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러나 개인의 하루와 되풀이되는 역사의 순간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기록을 멈추지 않는 부지런함은 반가웠습니다. 다만 대상에 대한 엄격함과 창작자 자신에 대한 엄격함 사이에서 길을 잃기도 하여 아쉽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세 가지 기준으로 작품들을 살폈습니다. 첫째, 익숙한 주제와 소재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힘이나 감각이 있는 작품입니다. 둘째, 영화 내부의 여러 요소에서 연출자가 자신의 방식을 끝까지 밀어붙인 흔적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아직 완성형에 이르지 못했으나 시도와 의지가 전해지는 작품에 마음을 보냈습니다. 셋째, 면밀한 구성과 대상을 대하는 인내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물과 시간과 공간을 오래 바라보며 쌓아낸 영화는 그 성실함만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지녔습니다. 경쟁부문에 오른 16편은 어느 한 지점에서라도 분명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준에 따라 견주어 보기는 했으나, 심사란 우열만을 가리는 일이 아닙니다. 개별 작품들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가 하려는 바를 얼마나 온전히 해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를 함께 헤아려 보고자 애썼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창작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영화와 그 영화가 열어 보여줄 세계를 기다리며 응원하겠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세 가지 기준으로 작품들을 살폈습니다. 첫째, 익숙한 주제와 소재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힘이나 감각이 있는 작품입니다. 둘째, 영화 내부의 여러 요소에서 연출자가 자신의 방식을 끝까지 밀어붙인 흔적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아직 완성형에 이르지 못했으나 시도와 의지가 전해지는 작품에 마음을 보냈습니다. 셋째, 면밀한 구성과 대상을 대하는 인내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물과 시간과 공간을 오래 바라보며 쌓아낸 영화는 그 성실함만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지녔습니다. 경쟁부문에 오른 16편은 어느 한 지점에서라도 분명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준에 따라 견주어 보기는 했으나, 심사란 우열만을 가리는 일이 아닙니다. 개별 작품들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가 하려는 바를 얼마나 온전히 해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를 함께 헤아려 보고자 애썼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창작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영화와 그 영화가 열어 보여줄 세계를 기다리며 응원하겠습니다.느껴지는 극영화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영화 고유의 시간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영화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 편수가 줄어드는 현상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러나 개인의 하루와 되풀이되는 역사의 순간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기록을 멈추지 않는 부지런함은 반가웠습니다. 다만 대상에 대한 엄격함과 창작자 자신에 대한 엄격함 사이에서 길을 잃기도 하여 아쉽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세 가지 기준으로 작품들을 살폈습니다. 첫째, 익숙한 주제와 소재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힘이나 감각이 있는 작품입니다. 둘째, 영화 내부의 여러 요소에서 연출자가 자신의 방식을 끝까지 밀어붙인 흔적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아직 완성형에 이르지 못했으나 시도와 의지가 전해지는 작품에 마음을 보냈습니다. 셋째, 면밀한 구성과 대상을 대하는 인내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물과 시간과 공간을 오래 바라보며 쌓아낸 영화는 그 성실함만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지녔습니다. 경쟁부문에 오른 16편은 어느 한 지점에서라도 분명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준에 따라 견주어 보기는 했으나, 심사란 우열만을 가리는 일이 아닙니다. 개별 작품들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가 하려는 바를 얼마나 온전히 해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를 함께 헤아려 보고자 애썼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창작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영화와 그 영화가 열어 보여줄 세계를 기다리며 응원하겠습니다.
예심 김지연 박천현 오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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