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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2025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5. 11. 20. ~ 11. 24.장소 l 영화의전당, 무사이 극장 개막작한 번만 더 Just one more time 극영화|흑백|39분|2025 DIRECTOR 소유현 꼭 한번 보고 싶은 순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실. 그곳에서 희윤은 대본을 쓰고, 지아는 연기를 한다. 프로그램 노트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하면 안 되는데 해버린, 해야 하는 말 혹은 일들. 무엇이건 과거형으로 남겨두지 못해 지속되는 것들이 현재의 나를 이룬다. 의 인물들과 우리는 그 미완의 시간을 살아가는 범속한 존재들이다. 영화에 흐르는 말과 글, 이미지들은 표면일 뿐 그 심연을 헤아리는 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다. 얼마 간은 꾸며내고 또 얼마간은 사실일 말들. 영화가 그렇듯이. 이를테면 지아의 발화는 종종 희윤이 쓴 대본을 읽는 건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것인지 그저 상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두 사람의 대화 또한 사담, 상담, 역할극의 경계를 오가
[2024]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2024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4. 11. 21. ~ 11. 25.장소 l 영화의전당, 무사이 극장 개막작밤의 유령 Night ghosts 다큐멘터리|컬러|60분|2023 DIRECTOR 이창우 대리운전 콜을 잡는 전쟁을 치르며 휴대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현실과 진상고객에게 듣는 모욕적인 욕설까지 묵묵히 감내하며 목적지까지 차를 몰아야 하는 여성대리기사들의 시린 삶의 현장이 가감없이 펼쳐진다. 한 건이라도 콜을 더 타기 위해 새벽까지 자신을 혹사해야 하는 이들도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 대리기사들의 상호부조 조직인 ‘카부기공제회’에 가입하면서 같은 일을 하는 언니,동생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서로 애환을 나누며 심야화장실 찾기 앱도 만들고, 자기보다 더 어려운 대리운전 기사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하는 공동체도 키워나간다.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여성대리기사들의 잡초같은 생명력도 만만치 않다
[2023]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2023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3. 11. 16. ~ 11. 20.장소 l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 극장 개막작김밥이에요! It’s Gimbap! 극영화┃컬러┃13분|2023 DIRECTOR 이강욱 손님 하나 없는 김밥집에 삐삐가 나타났다. 프로그램 노트인정한다. 산다는 건 어떤 식으로든 고달프다는 것을. 우리는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일과 사람 앞에서 포기하거나 냉소를 보내기가 쉽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씩씩하게 전진하는 태도는 언제나 더 어려운 법이다. 이강욱은 (2021)에 이어 에서도 역시 판타지와 유머, 장르를 통과해 그런 세계를 구현하려 애쓴다. 이번에는 말괄량이 삐삐가 김밥가게에 나타나서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한바탕 흔들고 지나간다. 어른이 된 우리는 삶과 현실이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백일몽에 불과하다고 해도 사람을 살게 하는 건 그런 순간들이다. 그러니 이강욱의 인물은 삶과 현실에 지칠
[2022]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2022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2. 11. 17. ~ 11. 21.장소 l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 극장 개막작마녀들의 카니발 THE WITCHES' CAPNIVAL 다큐멘터리┃혼합┃82분|2022 DIRECTOR 박지선 1998년 '부신근로여성의집'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을 공부하며 밀린 월급을 받고, 생리휴가, 산전산후휴가도 쟁취한다. 세분화된 여성운동이 전개되면서 부산여성들도 가정폭력. 성폭력에 맞서 거리로 나선다. 비슷한 시기, 부산경님지역 여학생들은 대학 내 성폭력규제학칙을 만드는 운동을 활발히 벌였다. 2000년 부산대 최초 패미니즘 축제 이 열렸고, 이후 웹진, 여학생잡지까지 페미니스트들의 발화가 이어졌다.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해사건을 계기로 지기로 '부산성차별성폭력끌장행동'에 참여한 10대, 20대 청년들은 학내 미투 선언과 함께 생존을 외친다.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부산여자들의 기억과 삶이 부산이라는 공간에 교차
[2021]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2021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5. 11. 18. ~ 11. 22.장소 l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 극장 개막작 어디에도 없는 시간 Where would we go 극영화┃컬러┃21분|2021 DIRECTOR 장태구 승미는 절친한 친구 정현이 서울 회사에 취업한 이후 통 만나지 못했다. 물리적인 거리감은 결국 사람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걸까 생각하는 승미는 두 사람의 여행을 떠올리며 달리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주인공 승미는 카페 일로 분주한 와중에도 친구와 함께 잠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가 만나지 못하는 또 다른 친구 정현은 부산과는 먼 서울에서 바쁜 일상을 보낸다. 이 영화는 함께 하지 못하는 그들의 사정을 아쉬워하면서도 마치 그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포착한다. 서로서로 만날 듯하고 마주 보는 듯하면서, 서로에게 향하는 듯하다. 이 영화의 화면은 그렇게 서로 연락하고, 두 사람도 그렇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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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2025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5. 11. 20. ~ 11. 24.장소 l 영화의전당, 무사이 극장 개막작한 번만 더 Just one more time 극영화|흑백|39분|2025 DIRECTOR 소유현 꼭 한번 보고 싶은 순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실. 그곳에서 희윤은 대본을 쓰고, 지아는 연기를 한다. 프로그램 노트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하면 안 되는데 해버린, 해야 하는 말 혹은 일들. 무엇이건 과거형으로 남겨두지 못해 지속되는 것들이 현재의 나를 이룬다. 의 인물들과 우리는 그 미완의 시간을 살아가는 범속한 존재들이다. 영화에 흐르는 말과 글, 이미지들은 표면일 뿐 그 심연을 헤아리는 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다. 얼마 간은 꾸며내고 또 얼마간은 사실일 말들. 영화가 그렇듯이. 이를테면 지아의 발화는 종종 희윤이 쓴 대본을 읽는 건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것인지 그저 상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두 사람의 대화 또한 사담, 상담, 역할극의 경계를 오가
관리자(admin)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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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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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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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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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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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일시 l 2025. 11. 18. ~ 11. 22.장소 l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 극장 개막작 어디에도 없는 시간 Where would we go 극영화┃컬러┃21분|2021 DIRECTOR 장태구 승미는 절친한 친구 정현이 서울 회사에 취업한 이후 통 만나지 못했다. 물리적인 거리감은 결국 사람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걸까 생각하는 승미는 두 사람의 여행을 떠올리며 달리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주인공 승미는 카페 일로 분주한 와중에도 친구와 함께 잠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가 만나지 못하는 또 다른 친구 정현은 부산과는 먼 서울에서 바쁜 일상을 보낸다. 이 영화는 함께 하지 못하는 그들의 사정을 아쉬워하면서도 마치 그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포착한다. 서로서로 만날 듯하고 마주 보는 듯하면서, 서로에게 향하는 듯하다. 이 영화의 화면은 그렇게 서로 연락하고, 두 사람도 그렇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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