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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cy 02

홈커밍

Homecoming

이시오┃Busan┃2025┃28min┃Fiction ┃15+
2025. 08. 31. 19:30 영화의전당 시네토크
시놉시스 Synopsis

말하지 못한 사랑, 잊지 못하는 감정,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별을 허락하는 이야기. 

This film explores the silent journey of unspoken love and the eventual act of letting go.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말하지 못한 사랑, 잊지 못하는 감정,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별을 허락하는 이야기. 겉으로는 단순한 우정 여행처럼 보이지만, 이 이야기는 잊지 못한 사랑을 잃어버리는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사랑은 때때로,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조용히 더 깊어진다. 이 작품의 주인공 유안은 오랫동안 품어온 감정을 끝내 말하지 못한 채, 그 마음을 ‘보내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여행은, 고백이 아니라 이별을 준비하는 의식처럼 진행된다. 유안이 퀘손시티로 향한 이유는 단지 과거의 장소를 다시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곳에 가야만 자신이 품고 있던 시간을 마주할 수 있고, 그 기억 안에서야 비로소 ‘놓아주는’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사랑을 표현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사랑을 정리하고, 떠나보내는 과정에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유안은 깨닫는다. 잊는 건 어렵지만, 잃어버린 것은 더 이상 붙잡을 수 없기에, 자유로울 수 있다. 결국 유안은 어떤 해답도, 되돌아오는 사랑도 얻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 사랑에 붙잡히지 않는다. 그 상실 안에서 스스로를 놓아줄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 이 영화는 그런 감정의 흐름, 즉 붙잡지 않음으로써 완성되는 사랑의 마지막 얼굴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언젠가 비슷한 감정을 겪은 누군가에게, 이 조용한 작별의 여정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This film explores the silent journey of unspoken love and the eventual act of letting go. What appears to be a simple friendship trip to Quezon City with an old friend is, in fact, protagonist Yuan's final endeavor to release long-held, unconfessed feelings. Yuan undertakes this journey not to express her feelings, but as a ritual of farewell, seeking not reconciliation but liberation from the past. Ultimately, she finds no answers or reciprocated affection, yet achieves freedom by accepting this loss. It's a portrayal of love's ultimate form: finding peace by not clinging, offering quiet solace to anyone who has navigated a similar silent goodbye.

감독 Director

이시오 LEE Sio

Filmography


못 (2024)
또 다른 나의 세상 (2024)
구름이 하는 말 (2022)
새집 (2021)

도시의 하루 A Day in Your City